160713 하지요루 (앶님)

※ 『츠키우타』 무츠키 하지메x나가츠키 요루

※ 츠키우타。THE ANIMATION 방영 기념 RT 이벤트에 당첨되신 앶 님에게 드리는 글입니다

(해당 트윗 : https://twitter.com/HarukaAHH/status/750360224209383424 )

“ 요루? ”

학교 근처에 있는 외국 음식점 앞 메뉴판을 뚫어져라 보도 있던 요루는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았다.

자신을 부른 사람은 모자와 안경을 썼긴 했지만, 확실히 아는 사람이었다.

“ 하지메 씨? ”

“ 이런 곳에서 널 만날 줄이야. 근데…. ”

“ 아하하…. ”

하지메가 자신을 빤히 보고 있다는 걸 깨달은 요루는 손가락으로 뺨을 슬쩍 긁으며 멋쩍게 웃었다.

“ 여기, 처음 생길 때부터 궁금했던 곳인데 마침 시간이 비어서 와 보니까 모든 메뉴가 2인분 이상이 기본이라 어떻게 할까 하던 중이었어요. ”

“ 흐음…. ”

요루의 대답을 들은 하지메는 조금 전 요루가 그랬던 것처럼 메뉴판으로 눈을 가져갔다.

“ 하지메 씨? ”

“ 나도 궁금해졌으니까 같이 들어갈까? ”

“ 예? 괘, 괜찮나요? ”

“ 어. 게다가 예전에 얻어먹은 밥의 답례도 아직 못 했으니까. ”

음식점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는 하지메의 말에 요루는 풋, 하고 작은 소리로 웃고는 그 뒤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