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171125 기다림

※ 『츠키우타』 백연소 (미나즈키 루이 & 칸나즈키 이쿠)

※ 츠키프로 전력 60분 ‘기다림’

 

 

 

 

“좋은 아침, 잇군.”

“루이?!”

 

늘 일어나는 시간에 잠에서 깨 버릇처럼 방을 나와 향한 공유 룸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깜짝 놀라 소파 쪽으로 고개를 돌린 이쿠는 야마토를 앉고 있는 루이를 보았다.

 

“깜짝 놀랐어. 루이, 뭐하고 있었던 거야?”

“잇군이 약속한 날이 오늘이라 잠이 일찍 깼어.”

“약속? …아아, 그거.”

 

이쿠는 며칠 전, 몇 개월 전 파견되어 며칠간 머물렀던 고등학교에서 겪었던 기이하고 불가사의했던 일을 회상하며 대학교도 제대로 한 번 보고 싶다는 루이에게 서로의 휴일이 겹치는 날 자신이 다니는 대학교에 데리러 가겠다고 약속을 했다는 것을 떠올렸다.

 

“어제 다이가 우리 둘 다 오프라고 했으니 오늘 데리고 가 줄 거지?”

“응, 약속을 했으니 지켜야지. 아침 먹고 나갈까?”

“오야, 우리 연소들은 오늘 외출인가?”

“아, 좋은 아침입니다, 슌 씨, 카이 씨.”

“좋은 아침, 슌, 카이. 오늘 잇군이 대학교 데리고 가 준대.”

 

같이 공유 룸에 온 슌과 카이에게 인사를 한 루이는 이쿠가 했던 말을 그대로 전했고, 그 말을 들은 카이는 웃으며 루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계속 기다렸는데 좋겠네, 루이. 분위기, 만끽하고 와.”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