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170204 졸업

※ 『츠키우타』 Six Gravity

※ 츠키프로 전력 60분 ‘졸업’

 

 

 

 

“하지메 씨, 하루 씨! 졸업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려요!”

 

사람들이 그다지 오지 않는 체육관과 교사 건물 사이에 모인 Six Gravity 멤버들.

아오이와 카케루가 각자 하지메와 하루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의 말을 하였고, 두 사람이 그걸 받아들자 뒤에 있던 아라타와 코이가 박수를 쳤다.

 

“고맙다. 아오이 군, 카케루. 다시 말하는 거긴 하지만, 졸업 축하해, 하지메.”

“고마워. 아라타, 코이. 너도, 하루.”

 

그 말에 네 사람은 생긋 웃었고, 하지메와 하루는 받은 졸업장과 꽃다발을 팔로 지탱하며 양 손으로 그들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었다.

 

“아. 역시 하지메한테 졸업 축하한다는 말을 들어도 그렇게 확 와 닿지는 않네.”

“응?”

“왜요?”

 

멋쩍게 웃으며 뺨을 살짝 긁적이는 하루의 말에 하지메와 카케루는 그를 보았다.

 

“뭐, 별로 그렇게 대단한 이유는 아니고. 생각해 봐. 보통은 졸업식에서 졸업 축하한다고 한 다음에 ‘나중에 연락할게’ 아니면 ‘입학식 때 봐’라고 하잖아? 우리도 좀 전에 다른 사람들한테 그랬고. 근데 하지메랑은 서로 ‘돌아갈까?’ 아니면 ‘다음 스케쥴은 뭐였지?’라는 말을 할 것 같아서 말이지.“

“아, 그거 알 것 같아요! 저랑 카케룽도 가끔 학교 끝나고 나서 ‘다음 스케쥴 뭐였지?’하다가 ‘어라?’할 때가 있어요!”

“우리는…, …없네.”

“없네.”

 

하루와 코이의 대화를 듣고 있던 아오이가 아라타를 보았고, 아라타는 고개를 끄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