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171007 마중
※ 『츠키우타』 시와스 카케루 & 미나즈키 루이 & 무츠키 하지메 & 야요이 하루 & 시모츠키 슌 & 후즈키 카이
※ 츠키프로 전력 60분 ‘마중’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촬영이 종료되자 카케루와 루이는 주위에 있는 스탭들에게 인사를 한 뒤 방금 전까지 한 촬영 얘기를 나누며 스튜디오를 빠져 나왔다.
“긴장했어.”
“응, 우리랑 또래라고는 하지만 그 쪽은 아주 어릴 때 데뷔해서 이런 저런 경험도 많으니까.”
“그래도 우리는 경험하지 못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즐거웠어.”
“아, 그건 공감!”
“우리도 그 이야기를 들어 보고 싶은데? 그렇지, 하루?”
“뭐, 둘 다 저렇게 말할 정도니 분명 흥미진진한 내용이 아닐까 하는데.”
뒤에서 들린 익숙한 목소리에 카케루와 루이가 고개를 돌리자 조금 전 촬영을 하고 나왔던 스튜디오 근처에 하지메와 하루, 슌, 카이가 서 있었다.
“하지메 씨? 하루 씨?”
“슌? 카이? 왜 여기 있어?”
카케루와 루이가 멍하니 그 자리에 서 있는 동안 네 명은 둘에게 다가왔고, 하지메와 슌은 각각 카케루와 루이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었다.
“다이와 카나데 대신 둘을 마중 왔지. 마침 우리도 근처에서 취재 중이어서.”
“그러고 보니 두 분은 어디 가신 건가요? 아까, 급하게 다른 곳에서 일이 생겨서 간다고 하시던데.”
“아, 이쿠와 코이가 촬영하는 현장에 큰 문제가 생겨서 그쪽에 갔어.”
“한 번에 끝나지 않을 촬영이라 스케쥴 조정이 필요해서 말이지.”
“이 시기에는 학교도 있으니까.”
“참고로 사고나 그런 건 아니라니까 걱정 안 해도 돼.”
슌의 말에 카케루와 루이가 고개를 살짝 끄덕였을 때, 카케루의 배에서 조그맣게 꼬르륵 소리가 났다.
“아.”
“그러고 보니 중간 중간 쉴 때 간식으로 받을 것 빼고는 먹은 게 없네.”
“어차피 우리도 저녁 먹고 돌아갈 생각이었으니 같이 갈까?”
“참고로 하지메가 추천하는 음식점이래.”
“저희도 가도 되나요?”
카케루가 동그란 눈으로 그렇게 묻자 하지메는 대답 대신 슬쩍 웃으며 동생의 머리를 다시 쓰다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