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전력] 171216 자장가

히류(緋琉) 2017. 12. 16. 22:48

※ 『츠키우타』 흑연장

※ 츠키프로 전력 60분 ‘자장가’

※ 하루하지 / 하지하루 어느 쪽으로 봐도 무관

 

 

 

 

“어라? 하지메?”

 

촬영을 마치고 늦게 돌아와 자신의 방으로 향하던 하루는 방 밖에 나와서 서 있는 하지메를 발견하였다.

 

“아, 하루. 어서 와.”

“뭐하고 있어? 지금 새벽 2시가 넘었는데.”

“쉽게 잠이 안 들어서 밖에서 좀 있으면 잠이 들까 했는데.”

 

하지메는 그렇게 말하며 한숨을 살짝 쉬었다.

 

“아, 혹시 실패?”

“정답. 내일이 오프라는 점이 이럴 때는 다행이긴 하지만.”

“하지만 빨리 자고 싶지?”

“그렇긴 하지.”

 

그 말에 하지메의 손을 끌고 그의 방으로 들어온 하루는 바로 침대로 향해 그를 침대에 눕혔다.

 

“하루?”

“혹시 이러면 하지메가 푹 잘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그렇게 말한 하루는 아, 아, 하고 목을 짧게 풀고는 눈을 감았다.

 

クルリクルリと回る時の中で 探している

安らげる声 穏やかな笑顔の ずっと続く場所を

 

하루가 내는 멜로디와 가사는 아주 익숙한 것이었다.

 

“아쿠아 리프레인?”

“후후, 자장가 서비스입니다.”

 

그렇게 말하고는 하루는 노래를 이어갔고, 하지메는 박자에 맞춰 손으로 침대를 살짝 살짝 치면서 천천히 눈을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