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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180210 야식
히류(緋琉)
2018. 2. 10. 23:01
※ 『츠키우타』 흑연장 (무츠키 하지메 & 야요이 하루)
※ 츠키프로 전력 60분 ‘야식’
※ 태극전기 AU / 하지메와 하루가 계약을 맺고 얼마 안 돼서
※ 하루하지, 하지하루 어느 쪽이던 OK
“뭐하는 거야.”
“우와, 하지메. 놀랐잖아.”
“그건 이쪽이 할 말이야.”
불이 꺼진 주방에서 조심스레 뭔가를 찾던 중 갑자기 주위가 밝아지자 화들짝 놀란 하루는 그 자리에서 일어났고, 하루와 같이 있던 하루루도 놀라 하루의 품에 뛰어 들었다.
“아하하, 배가 조금 고파서 말이지. 우리 옥족들이 활동하는 시간이 이 즈음이니 아직 몸이 그 밸런스를 따라 가나 봐.”
“그렇다면 날 깨우지.”
“그럴까도 생각했는데 너무 곤히 자고 있어서.”
하루의 그 말에 하지메의 품에 안겨 있던 하쥬가 짧지만 크게 소리를 냈다.
“응? 아, 혹시 하쥬가 깨운 거야?”
“아아, 그래, 자다가 옆에 하루루가 없어서 놀란 건지 내 침대로 뛰어 들어왔어.”
“아하하.”
그렇게 멋쩍게 웃은 하루가 하루루를 하쥬의 곁으로 데리고 가자 하루루는 사과하려는 듯이 하쥬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할 수 없지, 내일 점심으로 먹으려고 했던 복숭아 만쥬 몇 개만 데울까.”
“복숭아 만쥬?”
“아까 요루한테서 받아왔어. 유독 잘 만들어진 것 같아서 다른 사람들한테 몇 개씩 나누어 준다고 해서. 그거라면 어느 정도 허기는 가시겠지.”
“고마워, 하지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