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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180707 긴장을 푸는 방법

히류(緋琉) 2018. 7. 7. 23:02

※ 『츠키우타』 사츠키 아오이 & 나가츠키 요루

※ 츠키프로 전력 60분 ‘긴장을 푸는 방법’

※ 태극전기 AU / 생전 처음 옥족을 만나러 가는 길

※ 짧음

 

 

 

 

“으아, 긴장 돼.”

 

마을의 전통을 따라 마을을 지켜주는 옥족과 계약을 하기 위해 그들이 머물고 있는 마을 뒤 숲으로 향하던 중 옆에서 들린 소리에 아오이가 고개를 돌리니 같이 숲으로 가던 요루가 잠시 멈추어 서서 가슴에 손을 대고 심호흡을 하고 있었다.

 

“긴장 돼?”

“그야 당연하지. 이제까지 이야기만 들었던 옥족을 실제로 보는 거잖아? 아오이는 긴장 안 돼?”

“실은 나도 숲이 가까워지니까 긴장되기 시작했어. 한 번도 본 적이 없으니 어떻게 생겼을까 하는 궁금증도 들고.”

“역시.”

 

아오이의 말에 두 사람은 서로를 보고 살짝 소리 내어 웃었다.

 

“웃으니까 어느 정도는 괜찮아진 것 같네.”

“그래도 아직 조금 남아있는 긴장은 노래로 풀까? 나도 그렇지만, 아오이도 노래 부르는 것 좋아하잖아.”

“그럴까?”

 

아오이와 요루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노래를 시작했는데 두 사람이 부르기 시작한 노래는 똑같은 노래였다.

 

“아, 역시 아오이도 그 노래네.”

“어릴 때부터 긴장할 때면 부른 노래니까 말이지.”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더 웃고는 노래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