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츠키우타 신전개 공개 기념 알티 이벤트 글
“잇군, 빨리.”
“알았어, 알았으니까 천천히. 루이.”
“루이, 잇군. 조심해서 갔다 와!”
숙소를 나서다 자신들을 배웅하는 요루의 목소리가 들리자 루이와 이쿠는 그 쪽을 보며 손을 살짝 흔들어 보이고는 숙소 옆에 미리 와 있던 택시에 올라탔다.
“아, 여기까지 부탁드리겠습니다.”
루이의 뒤를 따라 택시에 탄 이쿠는 가지고 있던 메모지를 택시 기사에게 보였고, 그 메모지에 쓰인 장소를 본 택시 기사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앞을 보며 운전대를 다시 잡았다.
“카페에서 기다리신다고 했으니 여기 어디일 건데….”
“잇군, 저기.”
목적지에 도착해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이쿠를 보며 그가 보지 않은 쪽을 보던 루이가 어느 카페 유리 창 쪽에 익숙한 사람이 있다는 걸 깨닫고는 이쿠의 소매를 살짝 끌어당겼고 그 쪽을 본 이쿠는 마른 침을 삼켰다.
“우와, 긴장 돼.”
“괜찮을 거야, 아마. 통화했을 때도 아무렇지도 않았고.”
살짝 웃은 루이를 보며 자신감을 얻은 이쿠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와 함께 만날 사람이 있는 카페로 향했다.
“형.”
“루이, 어서 와. 갑자기 보자고 해서 미안해.”
“으으응, 괜찮아. 어차피 휴일이기도 했고.”
“아, 안녕하세요.”
웃으며 동생을 맞이한 루이의 형, 레이는 이쿠를 보더니 둘에게 앉으라고 하였다.
“내가 왜 두 사람을 불렀을 것 같아?”
“내가 잇군이랑 사귄다고 해서?”
“정답.”
의자에 앉으며 레이의 표정이 여전히 굳어 있다는 걸 깨달은 이쿠는 다시 한 번 마른 침을 삼켰다.
“형은 반대하는 거야?”
“그럴 리가.”
방금 전과 다른 밝은 목소리에 두 사람이 레이를 다시 보니 그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형?”
“루이, 내가 널 다시 상처 입힐 거라 생각했어?”
레이는 그렇게 말하며 손을 뻗어 옆에 앉은 동생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었다.
“그럼 왜?”
“내 귀여운 동생을 채간 네가 괘씸해서 한 번 놀려 주려고. 네 누나한테도 OK 받았고. 봐.”
레이가 내민 휴대 전화 화면 제일 위에는 '칸나즈키 이치하'라는 이름과 함께 ‘OK예요.‘라는 메시지가 나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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