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히류(緋琉) 2018. 5. 5. 22:34

※ 『츠키우타』 미나즈키 루이 & 야마토 (& 칸나즈키 이쿠 & 사사쿠마 1호)

※ 츠키프로 전력 60분 ‘꽃밭’

https://twitter.com/HarukaAHH/status/992288496843812864

※ 츠키스테 4막 루나틱 파티 스포 살짝 포함 / 루나파에서 한 달 정도 경과한 후

 

 

 

 

“미나즈키 군, 저런 표정도 할 수 있었네. 이제까지 몇 번 같이 작업을 했지만 오늘 처음 알았어.”

 

몇 분 전까지 찍은 사진이 이상한 것은 없는지 확인할 겸 보던 카메라맨의 목소리에 준비를 마치고 -슌의 주술 덕분에 다른 사람들에게는 강아지로 보이는- 사사쿠마 1호와 대기하고 있던 이쿠는 무심코 그 쪽을 보았다.

모니터로 보이는 사진 속 루이는 이제까지 본 적이 없는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루이도 그렇지만, 야마토도 즐거워 보여서 다행이네. 그 때는 둘 사이가 어떻게 될까 걱정했었는데. 그렇지, 사사쿠마 1호?”

 

사사쿠마 1호가 자신을 볼 수 있도록 살짝 안아 올린 이쿠가 그렇게 중얼거리자 사사쿠마 1호는 이쿠의 말에 동의한다는 듯이 고개를 조금 끄덕였다.

 

 

 

 

“야마토.”

 

잠시 다른 곳을 보고 있던 야마토는 머리 위에서 들리는 루이의 목소리에 그 쪽을 보았고, 야마토가 자신을 본다는 것을 안 루이는 주위에 있던 꽃들로 만든 작은 화관을 야마토의 머리 위에 올렸다.

 

“응, 어울려.”

“냐아.”

 

야마토가 짧게 울자 루이는 작게 웃으며 옆에 놓아둔 휴대 전화를 들어 야마토의 사진을 두어 장 찍고는 야마토를 다시 무릎 위에 앉혔다.

 

“야마토, 이번 촬영, 실은 내가 원한 거야.”

 

그 말에 야마토가 자신을 보려고 머리를 움직이자 떨어진 화관을 주운 루이는 화관에 조금 묻은 흙을 털어 자신의 옆에 놔 두었다.

 

“야마토가 그랬잖아? 나하고 놀아줄 시간은 없는 것 아니냐고. 루이는 이제 내가 필요 없지 않냐고. 사실 그 말이 제일 슬펐어. 그래서 돌아온 후, 모두랑 이야기해 봤어. 야마토랑 같이 있을 수 있는 일이 없을까 하고. 그랬더니 카이랑 요루가 반려동물 잡지 얘기를 꺼내서 마침 같이 있었던 다이가 알아본다고 해서 연락 온 게 이번 일이야.”

“잘 됐네. 야마토.”

 

어느새 같이 촬영할 때가 된 것인지 둘의 옆으로 다가온 이쿠가 야마토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었고, 야마토는 살짝 높은 목소리로 다시 한 번 울었다.

 

[잘 됐네, 야마토. 루이랑 하루 종일 있을 수 있어서.]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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